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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34개의 도서가 있습니다.
까발레로(Caballero)
정연국
2022년 2월 6일
13,000원

■ Prologue


아니 오는 우주선 기다리며
별을 꿈꾸는 풀꽃 이슬이여
심연의 그대 눈은 블랙홀
베개 높이 괴고 가슴속 별 혜네


이슬에 든 뭇별이 풀꽃에 입 맞춰
딱지 벗겨지니 새잎 돋고
꽃이 허울 벗어 열매 맺을 즈음
강이 이름을 버리니 바다..

햇살 월계관
맹숙영
2022년
13,000원

■ 서시


수다로 만발한
언어의 꽃이
당신의 입술 위에서
하얀 백합꽃으로
피었습니다


당신의 입술 위에도
변이의 바이러스
오미크론
하얀 백합꽃 향기로
피었습니다


이 꽃들이 아름답게
이 꽃들이..

빈 배에 달빛 싣고
선광 스님
2022년 12월 1일
13,000원

■ 서문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 가깝다.

아직 남아있는 한 조각 마음,

죽은 듯이 살다가 흔적 없이 가야지…

오늘도 밥값을 치르지 못하니

빚이 수미산보다 크다.

게다가 쓸데없는 말빚으로

세상의 조..

침묵 속의 말들
김승길
2023년 1월 1일
13,000원

■ 시인의 말


말을 하지 않고 사는 건
뿌리 깊은 말을 숙성시키기 위함이고
묵언으로 살려고 안간힘 쓰다가도
또 서툰 말을 내뱉고 만다.
침묵으로 숙성시킨 언어들
조립해 시로 출생신고하고 말았다.


아로信 김승길



..
강가에 서면
최득화
2023년 1월 1일
13,000원

■ 시인의 말


삶의 고비마다
눈앞의 해무를 만날 때마다
지시등처럼 빨간 수신호가 되어주는
꽃이 된 언어 가 갸 거 겨

꿈을 완성하게 길을 열어주시던 분들의
사랑을 가슴 가득 채우며
그리운 모든 이들에게
가을날 국화꽃목걸이를 걸어드립니다.


..

마음이라는 안경
이진희
2023년 1월 1일
13,000원

■ 시인의 말


외롭고 쓸쓸하다면 입맛이 없다면 걸어라. 궁리가 생긴다.
그들이 모였다가 흩어지고 다시 모인다. 그것들을 모아 모아서 적었다.
문학적으로 얼마만큼 영글었는지 모른다. 알려 하지 않는다.
내 삶의 기록이다. 다르다고 틀렸다고 돌을 던지지는 마시라.
어쩌면 세상 구..

틈새에 피는 꽃
황경연
2022년 12월 20일
13,000원

■ 시인의 말


지난여름의
지나쳤던 폭우와
거칠었던 태풍을 기억한다
폭풍우 속에서도 들꽃들은 싹을 틔워
저리도 의연하다
살아가는 것이나
시를 쓰는 것이나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싹을 틔워 꽃을 피우는 일이다
폭풍우 속을 걸어온 지난날들을

행복만들기
김득수
2022년 12월 20일
13,000원

■ 시인의 말


아픔이 묻어난 나의 시는
애환이 설인 삶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상처받은 영혼을 노래한 것이기에
꽃처럼 곱지도 향기롭지도 않은, 길들어지지 않은
나그네 방황입니다


감미롭고 정분나도록 사랑을 포장한 시는
가슴 속 그 누군가를 그..

기적소리 멀어지면 다 섬이다
김주호
2022년 12월 20일
13,000원

■ 시인의 말


그날의 무슨, 무슨 꽃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미친바람에 떠내려갔는지는
기억으로다가 다 담을 수 없겠으나 척박한 곳에서
먹먹한 기적 소리 한 소절 귀담아 듣고는 손끝이 붉도록
시詩를 써오긴 했는데
맥수지탄麥秀之嘆이라고, 시詩는 망亡해가도
들판에 보리..

영혼의 노래
서만석군
2022년 12월 1일
14,000원

■ 시인의 말


“허름함” 정제 하는 시간.

작고 아담한 힐링의 멋진, 구례.
그곳에 지리산과 섬진강이 마주 보고 있으며 그 중심에 군·읍지가 자리하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구례는 학이 북쪽을 향해 비상하는 형국이요, 예부터 금환락지 아름다운 명당이라 한다.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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