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서평 겨레 사랑과 통일을 갈망하는 이상현 씨알시인이 네 번째 시집 <새 모래톱>을 2025년 9월 청어출판사에서 출간했다.
함석헌 선생님에게 노자 도덕경을 배운 이상현 씨알시인은 첫 시집 <미소 짓는 씨알 > 두 번째 시집 <밤하늘에 꽃이 핀다> 세 번째 시집 <살굿빛 광야>에 이어 코로나, 대선, 계엄 시기인 2021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쓴 네 번째 시집이다.
허홍구(시인,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는 “이 시집의 시편들은 스승의 뜻을 따르는 길이며 시인 스스로가 씨알이고자 하는 다짐이다. 오랜 세월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마침내 우리 겨레가 하나로 통일을 이루어<새 모래톱>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나아가자는 내용이다.
자신이 펼쳐내는 맘꽃으로 자신을 다듬으며 그가 꿈꾸고 기도하는 그 길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시인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겨레 사랑하는 불꽃 같은 이상현 시인을 응원한다.”고 평했다.
이상현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이렇게 썼다.
허허벌판에서 들풀, 들꽃으로 살아온 잘린 우리 겨레 하나로 잇는 그날까지
세계에서 우리 후손들 어깨 펴고 당당하게 살도록 우리 조금 더 힘내고 살아요.
■ 시인의 말 허허벌판에서 들풀, 들꽃으로 살아온 잘린 우리 겨레 하나로 잇는 그날까지
세계에서 우리 후손들 어깨 펴고 당당하게 살도록 우리 조금 더 힘내고 살아요 2025년 여름 이상현
■ 본문 중에서 *함석헌 스승님
메마른 땅에 125년 전 단비로 오신 함석헌 스승님
함, 함석헌 스승님 가르침대로 살지 못하여
석, 석고대죄하오니
헌, 헌 마음 버리고 새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처음 보았을 때 하늘빛 비치는 바다 찰랑이는 파도 소리 들리는 사람
눈 감으면 바다에 잠겨 떠다니는 환한 달 같은 사람
긴 노을 얘기 다 들어주고 빙그레 토닥여주는
밤하늘에 핀 꽃 같은 그런 사람 되고 싶다 보고 싶다
비우고 비워 텅 빈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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