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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의 예술가
강대영
시집
국판변형/120쪽
2025년 8월 1일
979-11-6855-348-4(03810)
13,000원

■ 시인의 말



세월 속에서
나는 분장사이자 시인으로,
그리고 한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거울 대신
창문 앞에 서는 일이 많아진 요즘,
나는 누군가의 그리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고향의 바다와 어머니의 미소,
얼굴에 새긴 수많은 삶의 흔적들은
모두 나의 시가 되었습니다.


무대 뒤 분장시에서
삶의 가장 순수한 순간들을 만지며 배운 것은
우리 모두가
‘자기 삶의 예술가’라는 진실이었습니다.


이 시들이
누군가의 가슴에 작은 빛이 되어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 삶을 적시며 피어난
이 언어들을 사랑하며
나는 흔들리는 촛불 하나로
오늘도 길을 밝히려 합니다.



■ 본문 중에서


**자기 삶의 예술가



좋은 환경 좋은 사람들
그들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나는 분장을 시작했다


드라마 세상을 세상 이야기로
세상 이야기를 드라마 세상으로
세트장으로 무대로 대기실로 분장실로
인간사 희로애락을 작품으로 삶으로
옮겨왔다 우리는 서로의 본분에 충실했고
하나의 씬에서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작가가 시나리오를 사랑하고
감독이 연출을 사랑하고
배우가 배역을 사랑하듯
나는 분장을 사랑했다


우리가 함께하는 곳
그곳이 곧 무대요
삶이라는 현장이요
생의 미학이었으니
우리는 저마다
자기 삶의 예술가였다

■ 차례


4 시인의 말



1부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12 점 같은 섬 하나
13 그리운 고향
14 내 고향 고금도
15 참스승
16 생선 한 토막
17 어머니가 계신 곳
18 가족
19 코스모스
20 꿈속의 고향
21 서산마루
22 한 걸음 옆에 한 걸음
23 나의 별
24 그리움으로 맞는 봄
25 장미
26 친구
27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28 진달래꽃
29 흙
30 보름달



2부  분장이라는 요람


32 봄의 향연
33 한 송이 아름다움
34 자기 삶의 예술가
36 분장은 허구가 아니다
38 분장이라는 외줄
40 전문가의 생(生)
41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42 앞서 있는 길
43 분장이라는 요람
44 못다 걸어간 길
46 얼굴은 꽃이자 뿌리
47 시와 새벽
48 초보 시인
49 낙서
50 찰나
51 흘러온 시간
52 진실한 잔을 들자
53 소망
54 넋두리
56 노을빛으로 채운 술잔
57 공허
58 어느 겨울 밤



3부  비와 그리움


62 오늘의 태양을 살자
63 잠 못 드는 밤
64 그리움
65 마스크 세상
66 한 잔만 더
68 비와 그리움
69 소박한 행복론
70 가을엔
71 어느 여름날의 동심
72 달아 달아 둥근 달아
73 반성
74 독백 1
76 인생무상
77 봄은 오고야 만다
78 그대에게
79 잡초
80 주어진 삶
81 바르게 가자
82 그림자
83 인연
84 내 안의 사랑
85 배움
86 감사



4부  촛불 한 자루


90 섬
91 시곗바늘
92 독백 2
93 비움
94 사는 날까지
95 사람들아
96 하늘정원
98 홀로 지샌 밤
99 내가 머문 하루
100 돌아오지 않는 사랑
101 어느 겨울날의 기억
102 혼돈의 봄
104 인생 뭐 있나
105 촛불 한 자루
106 구름 같은 일생
107 가을에 묻는다
108 코로나 이후
109 갈림길
110 슬픈 노래
111 우물 안 세상
112 어떤 침묵
114 참사랑
115 삶 — 바로 여기 이곳
116 겨울밤의 미련
118 하늘길

강대영


전 KBS방송국 근무
대종상영화제 분장기술상(2012)
한올문학 신인상(2017)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2018)
한국예술문화명인(2021)
국제문단문인협회 회원(2020)
현 한국분장 대표


시집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고요에 닻을 내리고』
『자기 삶의 예술가』
『삶이 우주가 되어 길을 떠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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