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인생길을 행복하게 걸어온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시집 『청동화로』. 불교적 휴머니즘에 원천을 둔 오숙자 시인의 시들은 고요한 자아를 찾는 성찰의 시간을 전한다. 늦깍이에 등단의 과정을 통과했지만 시집 전체를 관류하고 있는 메시의 응결이나 불심 깊은 노래는 시적 완..
너의 곁으로(청어시인선46)
정헌영
2009년 03월 30일 발행
8,000원
풀빛처럼 반짝이는 너 아침이슬처럼 해맑은 눈동자 사랑한다는 너의 고운 목소리 그 한마디 듣고 싶어 침묵으로 지켜온 날들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어 울음 빛 감추어 그냥 사랑하리라 살난스런 마음 접고 벌 나비 되어 너의 꽃밭을 찾으리라 따든한 너희 집으로
아이야, 초승달 뜨거든(청어시인선45)
최홍성
2009년 02월 25일 발행
7,500원
시심이 있다는 것만으로 시를 지을 수는 없다. 시가 있다는 것만으로 시집을 낼 수도 없다. 그렇게 잠을 설치며 몇 년을 훌쩍 보냈다. 막상 시집을 내기로 마음을 정하고 보니, 맛스런 장을 만들기 위하여 콩을 띄워 거르는 일을 밤새워 하시던 어머니의 아련한 옛 모습이 ..
꺼내 보나요, 가끔은(청어시인선44)
지애주
2008년 12월 20일 발행
7,500원
계절이 지나가는 길목에 이마를 묻고 오늘 내 안에 핀 꽃을 봅니다. 눈물겹습니다. 흔들리는 갈대 사이로 점점이 흩어지는 11월 갈대숲에선 맑은 현들이 무수히 소리를 내고 그 소리의 끝을 따라가노라면 문득 누구인지 모르는 그대에게 이릅니다. 그대가 무척..
또 하나의 만남(청어시인선43)
박영배
2008년 12월 20일 발행
7,500원
벌써 정년퇴직한 지 3년이란 시간이 훌쩍 흘렀다. 작년 회갑 때는 아이들 덕에 집사람과 캐나다에 가서 10여 일 동안 뜻 깊고 의미 있는 여행도 다녀왔다. 나의 삶을 돌아보면 나는 비교적 순탄한 삶을 살아온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23년 동안은 부모님 슬하에서..
가슴에 이 가슴에(청어시인선42)
안원찬
2008년 11월 20일 발행
7,500원
‘인생극장’이라는 화두를 움켜쥐고 이 시대를 걷는 대중들에게 가슴 속 깊이 감동의 파장을 일으키는 시집 한 권이 나왔다. 사유와 성찰의 진리가 함축된 종교적 깨달음의 결정체, 총체적 세상관을 보여주고 있는 90편의 시를 만나보자.
■ 서평
머물 곳은 그대 가슴이어라(청어시인선41)
고미순
2008년 09월 30일 발행
7,500원
고미순 시집『머물 곳은 그대 가슴이어라』. 2007년 '한류문예' 봄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고미순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밤과 낮을 오가며 시인의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노래들을 시어로 풀어내었다.
한 송이 꽃을 피우리라(청어시인선40)
김건오
2008년 09월 30일 발행
7,500원
김건오 시집『한 송이 꽃을 피우리라』. '한류문예' 창간호로 등단한 김건오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자신의 시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쓴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편들이 담겨 있다. 둥지를 벗어난 새(시)들이 좋은 주인(독자)을 만나길 소망하는..
숲길따라(제15회 영랑문학상 본상 수상) (청어시인선39)
김원호
2008년 09월 20일 발행
8,500원
김원호 시집『숲길따라』. '시대문학'으로 등단한 김원호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시란 무엇인가? 왜 시를 쓰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화두로 내세웠다. 한 인간의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승화된 시적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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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그리워하며(청어시인선38)
임동규
2008년 08월 20일 발행
7,500원
임동규 시집『사랑하며 그리워하며』. '한류문예'로 등단한 임동규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존재에의 그리움, 어머니에의 그리움, 고향에의 그리움, 그리고 태생적ㆍ철학적 근원에의 향수를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