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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3 (개정판)
유일한
공포소설
신국판형 / 287쪽
2008년 02월 15일 발행
978-89-92554-51-0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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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공포 소설. <귀머거리>, <스티커사진> 등의 방송극화, 영화 시나리오 집필 등의 활동을 펼쳐온 저자가 95년부터 시작했던 공포소설 시리즈를 다시 장편소설과 중단편집으로 손질했다. 일족을 몰살당한 독립운동가의 원혼이 감도는 폐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참흑한 연쇄살인사건, 어느날 스티커 사진에 찍힌 낯선 사람의 얼굴, 엽기적인 식인마 등 소름끼치는 소재를 은근한 공포와 인간 심리 분석을 통해 실감나게 형상화했다.

 

■ 줄거리

3권 - 독서실

일한은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다 예전에 자신이 일했던 독서실과 관련된 물품을 발견하고는 잊고 지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것은 일한이 군입대를 앞두고 성남에 있는 어떤 독서실에서 총무로 일했을 때의 일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각종 기이하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었다. 벽에는 알 수 없는 숫자들이 매일 아침 쓰여져 있고, 아이들의 소근거리는 환청이 들리며, 공부하던 아이들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밤 12시가 되기 전에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 일이 이어진 것이다. 각종 흉흉한 소문에 시달리던 그 독서실엔 분명히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 한데…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은 연달아 일어나고, 서서히 드러나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 일한은 이 독서실 밖으로 살아서 나갈 수 있을런지…….

 
3권 - 톨게이트

일한은 몇 해 전 겨울비가 내리던 날 톨게이트 검표원으로 일했던 여인을 만났던 생각에 잠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재원이를 통해서 만나게 된 그녀는, 재원의 선배 레지던트를 통해 기자로 가장한 뒤 소개받은 정신과 환자였다. 그녀는 당시 인적이 뜸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받는 일을 하고 있었고 전국 곳곳의 톨게이트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에 연루돼 있었으며 또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자신이 겪은 모든 것을 진술한 그녀는 인간이 아닌 악령이 그같은 끔찍한 살인행각을 벌인다고 주장했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과연 그녀의 말은 믿을 수 있는 것일까? 혹시, 범행은 정신착란을 일으킨 상태의 그녀에 의해 저질러진 건 아니었을까?
 

■ 출판사 서평

서늘하게 와닿는 일상의 공포

작가 유일한은 '지금, 여기'의 현실을 소재로 삼는다. 그의 소설의 공간적 배경이나 인물들은 결코 영화에 나올 법한 유별나고 특이한 공간이나 사람이 아니다. 버려진 흉가, 군부대, 독서실 등이 그가 즐겨 채택하는 공간들이고 평범한 대학생, 고교생이나 군인, 독서실 주인, 회사원 등이 악의 화신이 되거나 살인마에게 쫓기는 피해자가 된다.

독자들에겐 이렇게 친숙하고 가까운 공간과 인물들이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왔을 때 보다 큰 효과를 발휘한다.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일구는 곳이 한순간에 선혈이 낭자하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섬뜩한 공간으로 바뀌고, 어제까지 함께 웃고 떠들던 사람이 광기를 내뿜으며 돌변한다면 어떻겠는가. 얼핏 스티븐 킹의 <샤이닝>을 떠올리게 하는 이런 설정이 주는 공포감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철저한 판타지'로서의 공포와 아주 큰 거리를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때문에 읽었을 때 실제로 체감하는 공포지수는 그 어떤 공포소설보다 높다고 자부할 수 있다.  

공포에 미스테리까지 가미된 호러소설의 진수

미친 살인마가 나와서 무조건 사람을 죽이는 식의 소설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유일한의 소설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속내를 깊숙이 파고들어 그곳에 현미경을 들이대듯 자세히 관찰한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희노애락이다. 바로 그런 사사로운 감정들 속에서 피를 부르는 원한도, 씻을 수 없는 죄도, 가셔지지 않는 공포도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포 코드에 미스테리 구조를 혼합해 놓는다. 누가 누구를 노리는지, 누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은 책장을 넘기는 독자의 손을 빨라지게 하고, 숨이 가쁘게 하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으시시함을 느끼게 할 것이다.

독서실 총무
피 묻은 낙서
영혼이 찍힌 사진
아이들의 소리
의문의 테이프
자정의 독서실
불가사의한 사건들
여학생의 실종
떠다니는 악령
오해
악몽
에필로그
단편 | 톨게이트

유일한

1971년 서울출생. 1990년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입학. 1992년 대학에서 영화학회 ‘지즌’을 결성해 1992년부터 매년 ‘사이버 펑크 영화제’ ‘공포 영화제’ ‘코미디 영화제’를 개최했다. 1995년 하이텔 ‘summer’ 란에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더라도>라는 단편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그 후 폭발적인 인기로 40여 편에 달하는 중단편을 통신상에 발표했으며, 이 작품들은 현재 <어느날 갑자기>라는 시리즈로 6권까지 출간된 상태이다.
1997년에는 연세대학교 졸업하고 SBS에서 <귀머거리>를 극화했다. 같은 해, MBC 테마게임에서 <마라토너>를 무단으로 극화, 이 사건을 통해 국내 최초로 디지털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정투쟁을 벌여 디지털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켰다.
1998년에는 SBS에서 <스티커 사진>(방영제목: 어느날 갑자기)을 2부작 스페셜 드라마로 극화(이정현, 이나영 주연)했다.
1999년 시나리오 <아르카나> 집필, 2001년 시나리오 <완벽살인>을 집필했다.
2008년에는 <어느날 갑자기>에 실렸던 원작을 바탕으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황정민, 전지현 주연가 영화화됐다.
현재 CJ 엔터테인먼트 제작팀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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