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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76개의 도서가 있습니다.
각혈하는 도시
박청륭
2022년 10월 20일
13,000원

■ 시인의 말


마지막 시집이 될 듯하다. 또 새로운 경험들에 의한 시편들이 더 쓰일 지도 의문이다.
방법론도 문제다. 방법론에 따라 시의 내용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뭘 쓰냐에 따라 어떻게 쓰느냐란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또 반대로 어떻게 쓰냐에 따라 뭘 쓰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시(詩)를 멈추다
이승룡
2022년 9월 10일
12,000원

■ 시인의 말


시집을 내는 일이란 어쩌면
삶 속에 점철된 구슬 하나하나를 꿰어
세상에 내놓는 과정이란 생각이 든다.

막상 서 말의 구슬을 꿰고 나니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앞선다.
이제 남은 것은 격려의 박수보다
감내해야 할 비난의 화살이
적지 않음을 ..

그림자 새
최연희
2022년 9월 10일
13,000원

■ 본문 중에서


**그림자 새


고압선 위에 서서 자는
그림자 새
비바람에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고
꿈속에도 넓은 잠을 잔다


그 자리 탐하는 넝쿨
칭칭 감아 올라도
고른 숨으로 평행을 잃지 않..

사유의 시간, 꽃을 피우다
정아지
2022년 9월 10일
13,000원

■ 시인의 말


무거운 옷을 한 겹씩 벗는다
내 몸의 무게 만큼 벗어 던진 허울들이
시가 되어 허공에서 나풀거린다
아, 자유다
가벼움에서 오는 자유
잠시 상처를 잊고
자신감이 없어 주춤하던 하루가 빠져나간다
넌들 답을 알겠느냐!
살아보니 정답은 없더라 ..

하루에 물든 시간
김진길
2022년 8월 25일
13,000원

■ 시인의 말


열며


마음의 향기


산사로 오르는 길
크고 작은 돌탑엔
기도가 하나둘 소망으로 쌓이고


마음의 향기
처마 끝 풍경 흔들어
울림을 주고
선물 같은 하루가
가슴에 스며
깊..

에릭 사티와 흰 돌을 명상하다
오소후
2022년 7월 30일
13,000원

■ 시인의 말


책머리에 붙여



음악을 듣는다. 흰 돌을 바라본다. 요즘 말로 돌멍을 한다. ‘난 그대를 원해(Je te veux)’는 에릭 사티(Erik Satie)의 곡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냥 하고 싶은 행위를 하면 된다. 사티가 그렇게 하라고 했다. 라..

길동은 방금 사진을 찍었다
박미리
2022년 7월 30일
13,000원

■ 시인의 말


‘쌀도 돈도 안 되는 글 나부랭이 잡고
주야장천 씨름하면서도 한 줄 따끈한
댓글 앞에선 칭찬에 춤추는 고래처럼 인
어떤 무명 글쟁이도 그렇고’

- 「그럼에도 착각 착각」 중

칭찬에 춤춰온 고래처럼~의 노래,
삶의 물이랑 위로 생성된 한..

첫 계절의 색깔
심재황
2022년 7월 20일
13,000원

■ 시인의 말


첫 계절의 색깔


첫 계절은
언제부터일까요

첫 계절에
누구를 만나게 되나요

언제부터 인지는 알 수 없어요
누구를 만나게 되려는지 알 수 없어요

어느 날인가 찾아올 거예요
그리운 분을 만나게 될 거예요
아름다..

풍경이 머무는 원두막
오점록
2022년 5월 20일
12,000원

■ 시인의 말


첫 번째 시집 『쉼표가 머무는 해우소(解憂所)』(1999년)
두 번째 시집 『나 머물던 그 자리』(2011년)
세 번째 시집 『풍경이 머무는 원두막』(2022년)

10여 년 주기다.

‘배움은 끝이 없고 지식의 채움은 늘 허기지다’라고 들었다. ..

비껴간 인연
이지선
2022년 5월 10일
13,000원

■ 시인의 말


시를 읽는 사람보다 시인이 더 많다는 요즈음이다.
시집을 낸다는 게 또 하나의 문화적 공해인 듯싶어 망설였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다.
지금도 나와의 갈등이 기분 좋게 합의된 것은 아니다.

밥도 되지 못하고, 반찬도 안 되는 시와 씨름하느라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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